뚜뚜 보호자님

경기 김포시 풍무동 파트너님과 함께했어요

아이를 다른 분께 맡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마음 한켠에는 ‘잘 지낼 수 있을까, 불안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처음 상담을 드렸을 때부터 세심하고 따뜻하게 대응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특히 매일 보내주신 일지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보낸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셨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마치 곁에서 지켜보는 듯한 생생함이 느껴졌고, 가족 모두가 함께 일지를 읽으며 웃기도 하고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담긴 따뜻한 시선을 보며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여행 중에도 이런 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위로였습니다. 처음 맡기며 혹시 제가 지나치게 조심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오히려 제가 미처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까지 먼저 헤아려 주시는 모습에서 깊은 신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고, 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함께 키운다는 의미를 새삼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마리의 개를 키우려면 온동네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저와 가족에게는 감사와 감동으로 남는 시간이 되었고, 아이에게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으리라 믿습니다. 파트너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과 기쁨과 사랑의 시간을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파트너님과 가족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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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랑하고 아끼고 책임감 있게~

김◯진 파트너·경기 김포시 풍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