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보호자님

경기 화성시 산척동 파트너님과 함께했어요

데이지는 저와 함께 한지 이제 6개월이 되어가는 임시보호 멈머 입니다. 태어난지 1주일 만에 형제들과 함께 길에서 구조되어 야속하게도 예쁘고 착한 데이지는 입양가족을 찾지 못해 계속 보호소 생활을 했어야 했죠. 그러던 중 저한테 왔고 평생 가족을 만날 때 까지 제가 보호할 아이 입니다. 모든것이 처음인 데이지는 마음을 열고 사람과 함께 하면서 껶어야 하는 모든 일들이 다 두려웠습니다. 그래도 서서히 마음을 열고, 하나씩 배우고 있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두려움이 많은 아이 입니다. 그 와중 식습관도 까다로워서 가기 전부터 펫시터님께 이거저것 돌보실 때 알아두실 사항을 보내드렸었고, 모든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도착해 반나절은 하네스 벗기는 것 마저도 허락하지 않아 애 먹이고, 이리저리 피해 다니기만 해서 어찌다 당황하셨을지... 그럼에도 아이가 안쓰러워 하시고, 서서히 기다려 주셔서 또 감사했습니다. 그간 많은 아이들을 경험하셨기에 데이지에겐 시간을 주는 것 만이 답이라는 걸 아셔서, 아이가 편히 느낄 수 있도록 공간과 시간을 내어 주셔서 그래도 제 걱정보다 빨리 데이지가 적응하고, 맘 편히 지내고 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데이지 최애 간식 계란 노른자 ㅎㅎ 데이지를 대신해 정말 맛나게 잘 먹었다고 배꼽인사 드립니다! 쉽지 않은 아이 편히 지낼 수 있게 여러모로 배려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받아 주신다면)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건강히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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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는 펫시팅🐶

이◯민 파트너·경기 화성시 산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