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보호자님

서울 강동구 고덕동 파트너님과 함께했어요

포도 펫시팅은 처음이었어요. 그동안 부득이하게 외박해야할때 강아지 있는 지인 집, 강아지 없는 지인 집 두 번 정도 맡겨보았는데 데리러 갈때마다 눈이 충혈되어 있거나 헥헥거린다거나 집에와서 많이 피곤해하고 기운이 하나도 없이 하루종일 몰아잤거든요. 항상 조금 불안했던 모습을 보여서 이번에도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웬일이에요..; 민망할 정도로 포도가 너무 편하게 잘 지냈던거 있죠! 집에와서도 온 몸이 완전 말랑거리구 눈도 초롱초롱~ 그냥 계속 집에 있던 것처럼 놀고 까불어요~ ㅎㅎㅎ 되게 규칙적인 생활하구 쉴때는 쉬고 놀때는 놀고 편하게 지내다 왔다는게 얼굴에 묻어있어요. 데리러갔을때 펫시터님 들어가시고도 문을 계속 쳐다보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래서 저희는 포도 속마음이 ‘아 나 왜 데리러왔어 여기 살고 싶은데‘ 하고 있다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오면서 한참 웃었어요! ㅎㅎ 저도 15살 된 노견 둘 소풍 보내고 아주 오랫동안 반려인으로 살고 있는데, 표정보면 우리는 딱 알잖아요. 얘가 어땟는지ㅎㅎ 포도는 분명히 너무 즐거웠대요. 목소리도 차분~하시고 집 환경도 쾌적하고 강아지를 정말 편안하게 케어 해주시는 것 같아서 다음에 또 부탁드리고 싶어요:-) 포도는 지금 원래 집에서 보냈던 일상처럼 집에 와서 피곤한 기색없이 잘 놀고 있어요! :-) 디스크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네 다리 아주 튼튼하게 허리도 말랑말랑해요! ㅎㅎ 담번에도 일있을때 일정만 맞다면 펫시터님께 꼭 맡기구 싶네요! 1박 2일 동안 일지 세심하게 보내주시고 포도 편안하게 잘 케어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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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 파트너·서울 강동구 고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