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보호자님

경기 김포시 장기동 파트너님과 함께했어요

유기견 이동봉사를 하면서 아리라는 친구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이 아이는 새끼때부터 유난히 이동을 해서 더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였습니다. 이동한지 3일도 안됐는데 급하게 이동을 나와야 해서, 원래 지내던 위탁처까지 가기는 너무 멀고 아리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서, 당일날 급하게 연락드려서 예약 문의 드렸는데 흔쾌히 괜찮으시다고 밤 늦은시간인데도 반겨주셨습니다. ^^ 정착하는 집도 없이 떠도는 아리가 너무 가여웠는데, 선생님께서 정말 엄청 신경써주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일지도 하루에 여러번 올려주셔서 일하면서 아리 일지 보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해외입양이 잡혀서, 선생님께 급하게 동물병원에 가서 칩 등록도 부탁드렸는데 번거로우셨을법도 한데 바로 병원가주셔서 등록도 도와주셨습니다... 하늘이 도왔는지, 해외 입양을 안가고 국내로 가게 되었습니다.. ^^ 제가 종일 봐줄 수가 없는 처지라, 입양전까지 연장을 더 부탁드렸는데도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습니다 !! ㅠㅠ 오늘 아리랑 놀러나갔다가 아리가 그만 강물에 빠졌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구조를 잘하고 병원에서 집중케어받고 다시 선생님집으로 데려다줬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나때문에 다친 아이인데, 내가 돌보지도 못하고 또 집을 옮겨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너무 미안했는데.. 아리가 아픈 와중에 선생님을 보자마자 꼬리를 흔드네요 ^^ 선생님도 아리를 보자마자 아리야 왔어~ ^^ 하고 반겨주시는데 정말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실 멀쩡한 아이를 케어해도 부담이 가실텐데, 갑자기 아픈 아이가 왔으니 부담스러우실텐데도 걱정말라고 저를 걱정해주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동했습니다...ㅠㅠㅠ 오래오래 김포에서 아이들 시터 역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모든 댕댕이 엄마들이 다른 손에 맡겨도 걱정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은 시간도 잘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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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로 돌보겠습니다~

이◯주 파트너·경기 김포시 장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