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태 보호자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파트너님과 함께했어요

우리 복태가 15살의 노견이라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ㅠㅠ 사회성도 떨어지고 집에서 나이들었다고 오냐오냐 해줘서 밥투정도 심하고 그랬거든요ㅠㅠ 그래서 시터님께 맡기기 전에 엄청 장문의 글도 보내드리고 하면서 걱정이 끊이지 않았었는데 그 모든게 다 괜한 걱정이었답니다! ㅎㅎ 하나하나 물어봐주시고 조심스럽게 대해주시고, 산책도 밥 먹는 것과 약 챙기는 것까지 복태한테 맞춰서 많이 노력해주시고 애써주셨어요~ 복태가 사람 옆에 붙어있는 걸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잘 때도 낮에도 옆에서 돌봐주시고 밥투정 하는 복태한테 어떻게해서든 먹이시려고 정말 시터님 강아지처럼 생각하시고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ㅠㅠ 우리 복태가 요키랑 슈나우저의 믹스견인데 시터님이 예전에 17살까지 키우셨던 강아지도 요키였대요. 그래서 복태를 보며 그 아이 생각이 나셨었나봐요 픽업 요청 드렸었는데 데려다주시는 순간까지 시터님 남편분께서도 복태 보내는거 아쉬워해주시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안아보고 싶어하셨는데 제 동생이 비온다고 눈치없이 너무 빨리 데리고 들어가버려서 죄송했어요ㅠㅠ 집에 가시는 내내 복태 얘기하셨다고 복태 건강했음 좋겠다고 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복태도 너무 잘 지내다 왔는지 집에 오니까 인상만 팍 쓰고있네요 ㅋㅋㅋ 아오 다음에도 기회가 생기면 시터님께 요청드리려구요~ 가족분들 사랑까지 듬뿍 받고 온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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